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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자주 나가지도 못했지만, 나가도 꽝치는 날이 많은 한달이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기도 했고, 메탈게임에 매달리다보니 일정상 밤 메탈을 주로 해야했고 그래서 더더욱 조과가 없었던것 같다. 볼락이 올라올 시기가 된거 같아서 밤에는 소프트웜도 조금 해봤지만, 씨알이 아직은 많이 작았다.

 

다른 낚시인들 처럼 낚시갔다가 주변 정리까지 하고 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버리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

주변이 더러운 모습을 보면 더더욱 그래야하겠다는 다짐을 하곤한다. 밑밥 청소는 솔직히 신경쓰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물청소하고 오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심각한건 다른 쓰레기 들인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자기만 즐기고 오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것 같다. 일회용품 규제에 화만 낼게 아니고, 일회용품을 잘 처리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쇼핑을...

낚시친구가 최근 문어잡에 빠져있길래 나도해볼까하고 문어채비를 조금 사봤다. 사놓고 한번 정도만 해보고 말았다. 내 낚시대가 문어 낚시에 맞지는 않는것 같다. 자칫 로드가 부러질까봐 참고있다. 그외에는 볼락 낚시를 위한 소품 몇개를 구입했다.

지그헤드(1/10oz, 1/22oz, 1/32oz), 방수 바지, 왕눈이에기, 반짝이 문어채비, 묶음바늘(36호,40호), 소품 케이스, 그럽웜(2인치)

 

 

오랜만에 20cm넘는 우럭을 올려봤다.

소프트웜을 안하다 다시 손에 잡으니 반가운 녀석들이 올라온다. 30cm가 넘지 않는 녀석들은 집에 가져가기도 그렇고 모두 방생하고 있다. 복어처럼 보이는 처음 올려보는 녀석도 있었다. 겨울 동안은 소프트웜을 많이 할것 같으니, 요즘 보다는 조황이 좋지 않을까 한다.

 

 

메탈조과는 없고 대부분 베이비사딘으로 아기들을 낚아 올렸다.

지난해 많이 올라왔던 쏨뱅이 아기들도 올라오고, 귀찮게 걸리는 세줄얼계비늘과 게르치가 올라온다. 얘네들은 손맛도 강하게 주지 않는다. 그나마 조금 덩치되는 쏨뱅이들이 손맛 위안을 주고 있다.

너무 조과가 없어서 오랜만에 원투 낚시도 해봤다. 바람과 파도가 너무 쎈날에 해봤기에 잘 되지는 않았지만 놀래기 한마리를 끝으로 원투장비를 접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날씨보면서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 겨울철에는 원투를 잘 안해봤던것 같다. 

 

 

원투 채비를 걸어놓고 루어낚시를 하는게 일반적인 계획이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원투에 입질이 오면 루어를 던지지 못하고, 원투 채비가 신경을 안쓰다보니 바닥에 심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 조과가 있는 원투를 쉽게 포기하기는 힘들다. 가볍게 움직일때야 미끼도 없고 원투대를 들고 다니기 귀찮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될때는 로드 두개를 들고다니고 있다. 물론 미끼는 심플하게 약간만... 염장해둔 지렁이나 싸구려 수입산 소라를 써보곤 한다.

 

올 겨울도 락피시를 타겟하면서 해봐야겠다. 농어를 포기해야하나 하고있다. 장비를 두세트 들고다니긴 귀찮아서....

뭐가되었던 조과가 좀 있는 낚시를 해보고싶은데,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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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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