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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12년전에 구입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의 바퀴가 깨져버렸다.

항공에 맡겼다가 찾을때 이상이 생긴것 같은데, 아마도 운송중에 문제가 생겼나보다.

항공사 항의도 해볼만하지만 공항에서는 눈치를 잘 채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지하철을 다니니 알게되었다.

 

일단 여행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교체용 부품을 주문했다.

1만2천원대에 바퀴 4개가 오는 구성이라 저렴하다는 생각으로 주문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바퀴 사이즈가 약간은 다르다. 5mm정도 오차가 있긴한데 자주 사용하지 않는 캐리어라 일단은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바퀴와 중심축, 워셔, 공구로 심플하게 구성된 상품이다.

 

몇몇 블로그를 뒤지다보니 기존 바퀴를 떼어내는게 어려운 일인것 같았다.

중심축을 자르는게 좋다고는 하지만 나는 좀더 고고하게 작업을 하고 싶었다.

우선 중심축을 돌리면 빠질꺼라 생각하고 펜치로, 드릴로 작업을 시도했으나...

 

꾀 힘든 작업이 되어가고 있었다.

갈리기는 하지만 오래걸릴것 같았고, 주변에 피해를 줄 수있는 소음도 문제였다.

(공구작업시 바닥 보호를 위해 학생때 쓰던 정석을 작업대로 자주 사용한다.)

 

 

결국은 판매 사이트에 나와있는 FM수리법을 따르기로한다.

톱으로 중심축을 자르기로 했다.

 

생각보다 쉽게 잘려나간다.

 

이제 구입한 바퀴를 장착!

약간의 틈이 생기길래 워셔를 하나만 넣고 고정했다.

 

아직 짐을 넣고 움직여보지는 않았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수리였다.

바퀴크기가 약간 다른게 걱정스럽긴하다. 바퀴 4개가 오긴했지만, 같은방향 2개만 작업했다.

한쪽으로 기울기야 하겠지만 톱질 소음때문에 계속작업하기가 좀 껄끄러웠다.

2개가 남았는데 바꿨어야했나 싶긴하다...2개를 뒀다 어디에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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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전에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약간의 지식과 공구가 있어서 진행했지만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이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내부 인터넷망이 좋지는 못하다.

광인터넷이 한곳으로 들어와있고, 거기에 무선공유기를 연결해서 다른 방에서 활용중이었다.

데스크탑PC도 USB형으로 된 무선랜을 활용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 속도가 너무 나오지 않는다.

무선인터넷으로 측정한 데스크탑PC 인터넷 속도

 

 

우선 각방에 전화선이 연결되었어서 그 망을 이용해서 연결시켜보고자했다.

아래 사진에서 거질-화장실쪽 작은방에 쩜퍼는 내가 한 작업이다.

네트워크 연결이 되지 않길래 이름판을 떼어보니 사진과같이 원선들이 다 잘려있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럴 필요가 뭐가 있을까 아직도 궁금하다.

110블럭을 떼어내서 다시 장착하는게 최선의 방법일것 같았지만, 인터넷을 뒤져보니 분해는 되지만 재 조립에는 전문 공구가 필요한것 같아서 포기했다.

 

 

랜툴과 테스터기는 가지고 있어서 일단 작업을 시작!

우선은 각 방의 라인이 어느것인지 찾기위해 두가닥 정도만 대충 연결해서 테스터기를 찍어본다.

왜 주황,파랑선을 선택했는지는 모르겠다. 이론상 있는것 같은데 일단은 잡히는 선으로 해봤다.

 

거실측 단자에서 다행이 신호가 들어오는 선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이소에서 커플러를 하나 구입하고,

 

작은방과 거실을 직접 연결했다.

거실에 인터넷 본선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를 작은방쪽으로 당겨오기 위함이다.

나중을 위해 본선에는 어느방으로 가는지 네이밍테그도 잘 해두었다.

 

작은방에서 다시 유선으로 인터넷을 속도를 확인해보니 확실히 좋은 환경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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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이 유행할 즈음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했다.
아이들 놀이감이 됐었는데, 최근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라는 게임을 알게되어 아이도 하고 나도 할겸 구입했다.

오랜만에 해보는 게임이라 복잡한 조작에 많이 헤멘다.
초반 가장 큰 욕구는 워프를 활성화해서 자유롭게 이동하는것이었다.
하지만 맵도 켜지지 않고, 맵을 켜기위한 탑의 위치를 찾기도 어렵다.

어쩌다 탑을 찾아도 도저히 퍼즐을 깨기가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워프만 다 찍어주는 역할만 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인터넷에 탑 공략이 많이 있긴하지만, 탑 이름을 모르니 공략을 찾아보는것도 너무 힘들다.


그래서 이런저런 공략을 뒤져보면서 탑 위치를 정리해봤다.
이왕 만든 맵이니 공개하면 어떨까 하고 공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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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식 모닝을 몰고다니고 있다. 

연식이 오래되긴 했지만 아직 7만km수준으로 문제없이 주행중이다. 오래되다 보니 가끔 부분부분 정비가 필요할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워셔액 노즐을 한번 갈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노즐이 막혔는지 워셔액이 잘 분사되지도 않고, 아래쪽으로 물이 흘러 본넷이 더러워져 한번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인터넷에 노즐 교환에 대한 정보가 많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뒤지면서 어렵지않게 해보았다. 나중을 위해 기록 삼아 과정을 정리 한번 해본다.

 

우선 구입해야할 부품을 파악했다.
모닝의 워셔액 노즐의 정식 명칭도 모르겠고 해서 처음에 좀 헤멨지만..

현대모비스 홈페이지(https://www.mobis-as.com/)에서 우선 부품 간단 검색을 해 보았다. 검색어를 고민 하다가 노즐이라고 검색하니 몇 개가 나왔고, “윈드실드라는 단어로 유추해 품번을 얻었다.

 

이 품번을 구글에 한번 검색해보니 내가 찾는 부품 이미지와 일치하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좌측, 우측이 다르다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동일 부품명에 좌측우측 부품이있길래 이 역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기 맞다는 판단을 했다. 워셔액 노즐과 더불어 뒤쪽 와이퍼의 커버도 어디선가 잃어버려서 그 부품도 찾아봤다. 구글 이미지 검색할 때 부품 도면도 볼 수 있었어서 해당 부품도면을 보면서 좀더 찾아보니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총 찾아본 부품은 3가지다.

9863007150 노즐 어셈블리-윈드실드,우측(NOZZLE ASSY-WINDSHIELD,RH)

9863007100 노즐 어셈블리-윈드실드,좌측(NOZZLE ASSY-WINDSHIELD,LH)

9881207100 리어 와이퍼 암(CAP-RR WIPER ARM)

 

 

부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나면 모비스 홈페이지에서 바로 해당 부품을 가지고 있는 지역 부품점을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3가지 부품을 일일이 조회해보고 공통되게 검색되는 부품샵을 찾았다. 그 중에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결정하고 구입하러 가봤다.

 
 

처음에는 뭔가 절차가 있을까하고 조금 걱정을 했다. 인터넷 판매점을 보면 차대번호도 작성해야하고 그런 항목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명확하게 차량에 맞는 부품을 골라주기 위한 과정일뿐 구입을 그냥 슈퍼마켓처럼 빠르고 간단하게 진행되었다. 나는 품번과 부품명을 종이에 좀 크게 적어서 프린트해서 가져다 드렸더니 검색해보시고 5분도 안되서 부품을 찾아다 주셨다. 3가지 부품 총해서 2,100... 모비스 홈페이지에서도 이미 본 가격이었지만 정말 싼 가격에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이제 장착을 위해 한적한 주차장으로 갔다.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할 수 있었겠지만, 이웃분들이 살펴보는게 눈치 보일까봐 주차가 거의 없는 외곽 주차장으로 일부러 찾아갔다. 본네트를 열고 일단 부품을 내가 교체할 수 있는지 대략 살펴보니 모두 노출된 곳이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작업 시작. 간단히 기존에 박혀있던 노즐을 밖으로 밀어내기만 하면 분리되는 구조였다. 물론 전문 공구가 없어서 밀어내는게 곧바로 되지는 않았다. 어차피 버려질 부품이다 생각하고 걸리는 부분을 과감하게 끊어내버렸다. 그랬더니 쉽게 밖으로 튀어 나왔고, 기존 부품을 빼고 끼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구조였다.

 
 
 

참고로 좌측, 우측 부품은 모양은 같지만 좌측(운전석쪽) 부품은 아랫부분이 하얗게 되어있다. 기능적인 사항은 아니고 쉬운 구분을 위해 다르게 만든건 같다. 어쨌든 좌우 방향 맞춰서 달았고, 테스트 해보니 물줄기가 잘 나온다. 다만, 물줄기 방향이 좀 안맞아서 차에 있던 옷핀을 이용해서 방향을 좀 조절했다. 노즐 부위에 얇은 핀을 끼워서 돌리면 간단히 방향 조절이 된다.

 

 

뒷유리창 와이퍼캡도 간단히 끼우고 완료했다.

 

그런데...본넷트가 잠기지 않는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 내가 워셔낵 고무를 움직여서 그런가 한참동안 씨름했다. 하지만 닫히지 않는다...일단 현장에선 마무리하고 평소 다니던 카센터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카센터에서는 잠시 살펴보시더니, 부품을 갈아끼우긴 해야되긴 하는데 일단은 그냥 타시라 한다. 손가락으로 살짝 움직이니 바로 잘 잠겼다. 내가 수리하면서 잘못한것은 아니고 뭔가 부품 노후화로 본넷 잠금쇠가 작동을 잘 안하는 것 같다. 일단 이러고 다니시라고 무료로 정비를 마무리 해주셨다. 주행중 위험한건 아닌 것 같아서 일단은 나도 부품 교환 없이 당분간은 다니려고 한다.

 

워셔액 노즐이 참 아무것도 아닌 부품이지만, 앞유리가 깔끔해지는 상황을 보면 참 기분 좋아지는 요소인 것 같다. 이런 경우의 고장이 많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부품 직접 구매로 할 수 있는건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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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육지 나들이... 군산-서천-익산 여름여행

여행지 소개라기 보단 여행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적어보고자한다.
제주사람들은 여행지를 매년 고민하는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해외가 아니면 제주를 목표로 하는것 같던데..
어쨌든 올 여름 휴가지를 고민하다가 초2 큰아들이 국립생태원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항공편이 있는 군산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 즐겨보는 유튜버가 생태원에 방문을 했었나 보다. 유치원생 작은아들이야 그냥 쫓아가는 형국이다.

군산공항
제주, 김포, 인천 공항을 주로 이용하다보니, 지역 공항 규모에 놀라곤 한다. 군산공항은 그야말로 고속도로 휴게소 느낌이랄까. 아담한 사이즈였다. 비행기도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외엔 보이지 않는다. 군사공항이라고 하니 안보이는 쪽에 군용기들이 있긴했겠지만...



렌트카
몇주전에 렌트카를 예약했드랬다. 인터넷을 뒤져서 전화를 했고, "됩니다"한마디로 예약이 끝났다. 아무런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았다. 전화건 번호가 예약번호란다. 그런데 여행 전날까지 연락이 오지 않는다. 예약이 제대로 된건지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고, 예약되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주에서 비행기에 오르기전 통화를 했고, 소나타를 예약했느나 갑자기 차량이 바뀌었다고 K5로 보내준다고한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할인됐다. 이게 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 모르겠지만, 예약했던 모델을 안주는건 조금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 어쨌든 11시쯤 차를 타고 이동~

초원사진관
초원사진관을 가고자 했던건 아니었고, 점심시간이라 먹을만한 식당이 있나 찾아보다가 걷다가 보게된 관광지. 애들에겐 당연히 의미없는 관광지였을거고 나도 딱히 영화가 막 떠오르는 상황은 아니었던것 같다. 대형 주차장은 없고 골목골목에 주차를 해야하는 상황이 낯선곳에서 조금은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주차때문에 애를 먹거나 하진 않고 자리는 빠르게 찾을 수 있었던것 같다. 좁은 골목이라 아이들과 함께 걸어다니기는 좀 불편했던것 같다.



1일차 중식(향토음식점)
유명한 식당에 갔더니 대기시간이 2시간이라고... 주변 아무데나 가자고 생각하고 걷는데 생각보다 아이들과 갈만한 식당을 찾기 힘들었다. 물론 사전 정보 수집이 부족했던 탓이 있긴한것 같다. 나중에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한적하고 인도가 잘 조성된 상가 거리도 있었다.
어찌어찌 돌아다니다 '저기라도 가자'라는 마음으로 한 향토 음식점에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앉았지만 여기도 음식이 나오기까지 한참 걸릴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때부터 군산 식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좀 잡히기 시작했다. 손님응대도 없고 자리를 잡고 앉아도 별다른 안내도 없고 난감한 식당이었다. 어쨌든 대충 식사를 때우긴 했다. 아이들도 오랫동안 기다린 지라 시원한 소바를 중심으로 끼니를 때웠다.

진포해양테마공원
사전에 조사한 내역에도 있었고, 식당 옆이라 산책하듯이 걸었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였던지라 제대로 훑어보진 못한것 같다. 제주에서 보기 힘든 갯벌이 주변에 있어서 고거 쳐다본게 더 기억에 남는것 같다.



군산테디베어박물관
제주에도 있는 박물관인데, 진정 가겠냐고 몇번 물어본것 같다. 그래도 아들은 가겠단다. 테디베어가 가고싶다기 보단 자기가 계획한 일지대로 움직이길 바라고 있었다. 몇일전부터 직접 여행계획을 짜보라고 했던 터였다. 생각대로 제주와 별반 다르지 않은 전시물들이었다.



경암동 철길마을
이곳 역시 미리 계획한 동선이었다. 제주에서 보기 힘든 철길이라 좋아할 줄 알았는데, 철길보다는 주변 쇼핑에 관심이 더 많다. 물론 나도 소소한 쇼핑을 즐겼다. 현금을 얼마 들고 가지 않아서 막막했는데, 대부분 가게가 계좌이체를 받아주고 있었다. 나름 열심히 걷다가 돌아나와서 다시 차로 이동~



군산 라마다호텔
더운날씨라 일찍 호텔로 들어왔다. 몇주전 군산 호텔을 간단히 뒤지다가 라마다가 괜찮겠다 싶어서 예약. 4인 가족 온돌로 예약을 했다. 이층 침대를 기대하던 아들들은 조금 실망한것 같지만, 넓은 방에 금방 적응하고 날뛰고 논다. 아파트 처럼 뛰지말라고 자제 시켜야했다.

은파호수공원
저녁식사도 할겸 주변 갈곳이 있나 찾다가 가게된곳. 더운 날씨에 걷자고 하니 다들 힘들어한다. 하지만 여기 다시 언제오겠냐는 생각으로 조금만 둘러보고 가자고 우겼다. 목표한곳 까지는 못가고 중간에 턴하고 돌아왔다. 공원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생각했는데 아이들과 여유롭게 식사할만한것 같지는 않아서 돌아나왔다.



1일차 석식(곰탕/추어탕집)
호텔 바로 옆이라 그냥 고민없이 들어간집. 나는 추어탕을 아이들과 아내는 곰탕으로 식사를 했다. 뭐 특별할건 없는 식당이었고, 아이들에게 추어탕이 무슨 음식인지 구경시켜준 기회가 된것 같다.

2일차 조식(호텔 조식뷔페)
여행에서 호텔 조식은 조금 기대를 하게되는 요소중 하나인것 같다. 간단한 한식과 빵, 과일 들이었지만 나름 깔끔하게 즐긴것같다. 단지 아이들은 지불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조금밖에 먹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날 조식은 예약하지 않기로하고 오늘은 목표했던 서천으로 향했다.

국립생태원
이번 여름 여행의 메인 목적지인 국립생태원으로 아침부터 이동했다. 국립이라 그런지 일단 입장료는 굉장히 저렴했고.. 다만 또 이놈의 더위가 문제였다. 그 넓은 생태원을 돌아보는데 여유롭게 걷는다기 보다는 더위 피하기 바빴다. 실내로 들어와서는 또 열대식물을 보러가고... 더운데 더운곳으로 이동하게 되는 코스. 그래도 아이들은 기분 좋게 둘러봤고, 시원한 극지식물관은 더위를 충분히 식혀주었다. 내부 식당도 괜찮아서-신세계에서 운영하는것 같다.- 중식도 해결하고 계속 관람했다.


미리 체험 예약을 하고간 "새로운 시작, 개미탐험전"은 나도 매력을 느낄정도로 괜찮은 코스였던것 같다. 어릴 적 개미 키우겠다고 난리피우던 경험을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어서다. 마침 옆에서 열렸던 "한반도의 범과 생태계"도 나름 관심이 가는 기획전이었다. 하루종일 놀고자 마음먹었지만, 수달이 출산휴가를 가서 아쉽다는 아이를 달래며 밖으로 향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
이곳은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일단 내가 뱀이란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자세히 관찰하지도 않았고 슬렁슬렁 관람했던것 같다. 1층에는 여러가지 기획전시회들이 아기자기하게 개최되고 있었는데, 확 와닫지가 않아서 타이밍이 좀 안맞았던것도 같다. 고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고래 이야기가 조금은 관심점이었던것 같다.



장항스카이워크
씨큐리움에 표지판이 있길래 스카이워크가 근처에 있구나 싶어서 계획에 없던 도보이동. 이번 여행에서 정말 많은 걸음을 걸었던것 같다. 어쨌든 도착하니 저렴한 입장료와 입장료에 버금가는 지역 상품권을 돌려주셨다. 지역경제 정책으로 괜찮은 아이디어인것 같다. 소소한 금액이라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이지만 분명 지역에는 도움이 될것같은 정책이다. 하지만 우린 사용하지않고 호텔에 두고왔다. 청소하시는 분들이 유용하게 써주시길 바라면서... 스카이워크는 생각보다 높은 높이였고 밑을 보면 아찔하긴 했다. 겁없는 우리 아들들은 서로 먼저가려고 열심히다. 갯벌바다 좀 구경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2일차 석식(해물칼굴수&보쌈고기)
오늘도 맛집을 찾기보단 호텔근처에서 얼른 먹고 오자는 마음으로 근처로 갔다. 칼국수 먹으러 갔다가 보쌈고기 위주로 먹었던것 같다. 어쨌든 반주 곁들인 식사 마무리.

국립익산박물관(미륵사지)
3일차 조식은 간단히 편의점에서 구입해다 해결하고, 마지막 날이라 체크아웃까지 하고 아들 계획에 들어있던 미륵사지 석탑을 구경하기 위해 익산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비가 좀 내리길래 불안했지만, 박물관에 가서 조금 기다리니 그치긴했다. 미리 체험 예약한 어린이박물관의 "구석구석 미륵사지 탐험대"를 참여했다. 우리 지방이 아니라서 지역 역사 상식이 부족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개괄적인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용어들 자체가 낯설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도 좀 어려웠다. 지역 박물관이라 아마 제주도 그렇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본다. 체험중에 미륵사지 석탑도 구경하고 야외 활동도 좀 하고 일단 마무리.


일단 박물관 체험을 중단하고 식사하러 이동. 중간에 LPG충전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보게된 돌솥밥지으로 들었갔다. 메뉴를 살짝 잘못 고른것 같긴하지만 주인분도 친절하시고 간만에 여유롭게 느긋한 식사를 한것 같다.
오전에 어린이 박물관 체험은 마쳤지만 국립박물과은 구경하지 못한 관계로 다시 박물관으로 향했다. 오전에 보지 못한 전시실까지 구경하고 마무리 했다.



새만금(비응항)
공항으로 바로 가기엔 한시간 정도가 뜨는것 같아서 잠시 들렀다 가려고 새만금쪽으로 향했다. 바다가 많은 동네에서 바다를 구경할 일도 없고... 딱히 할게 없었다. 부둣가 좀 둘러보다가 에어컨 틀어진 차안에서 과자먹다가 돌아왔다.

다시 군산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 반납하고 비행기타고 제주로....

여름에는 역사 유적지나 생태관광은 좀 피하자는 교훈을 얻고 마무리한 올 여름 여행이었다.
짧고 고생도 좀 했지만 오랜만에 가족 추억 쌓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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