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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나고 살고 있는 중년 남성입니다. 뒤늦게 낚시라는 취미를 갖게되어 배우면서 제주바다에서 생활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복잡한 채비를 싫어해서 루어낚시를 주로하고 가끔 원투낚시를 합니다. 주력 장비는 "① E-Power 702ML(4~20g) + SHIMANO SIENNA C3000" 조합과 "② ABUGARCIA ACMSBS-905ML(8~34g) + ABUGARCIA SALTY FIGHTER SP3000" 조합입니다. 제주시 인근 바닷가를 주요활동지로 락피시, 농어, 회유성 어종을 대상어로 합니다. 퇴근 후, 주말 낚시 생활을 한달에 한번씩 기록하고 있습니다.

 

1년중 조과가 가장 좋지 않으면서도 주력으로하는 볼락이 제철이기도 하다.

낮에 시간이 나게 되었는데, 정작 낮에는 대상으로 할만한 애들이 없다. 찌낚시를 해야하나 고민도 해본다.

 

주로 사용하던 아부가르시아 모바일대가 부러졌다. 초릿대만 다시 살까하다가 고가장비도 아니고 하니 하나 새로 장만하자는 생각으로 씨배스 시리즈로 주문했다. 역시나 크기를 생각해서 모바일대로 선택했다.

두 제품(ABUGARCIA ACMISSS-865ML & ACMSBS-905ML)은 각 마디별 길이만 좀 다를뿐 충분히 호환해서 사용이 가능할것 같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교체하면서 사용해 봐야겠다.

905ML이 씨배스 모델인데도 인쇼어 모델인 865ML보다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이유는 뭘까 모르겠다..

 

 

 

2024년 1월 FISHING HISTORY..



2023년 1월 FISHING HISTORY..



2022년 1월 FISHING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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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태풍의 영향으로 바다를 많이 나가보지 못한것 같다.
주변이들도 태풍으로 그다지 많은 조황은 없는듯하고, 태풍이 지나고 9월말쯤엔 날씨가 좋았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사람들도 많고 자리싸움이 치열했다. 사이에 끼어서 하는 낚시를 싫어하는지라 나 역시도 많은 조과가 있지는 못하다. 오징어, 한치가 크기는 작아졌지만 마릿수로 올라오는 시기가 되서인지 낚시인이 너무나 많다.

 

태풍으로인한 제주항 출입금지, 무늬오징어 무리


아부가르시아 모바일 인쇼어대(ACMISS-865ML-SR) 초릿대 부분이 부러졌다.
미노우가 바닥에 걸려서 살리려 난리를 치다가 로드가 부러지는 참사를 맞이했다. 저렴한 미노우를 포기했어야 했다는 후회감이 밀려왔다. 정품카드가 있어서 정품카드를 사용해서 수리 의뢰를 한 상태이다. 카드를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로드 자체가 아주 고가는 아니기에 더이상 망가지면 좋은거로 다시 바꿔야지 하는 생각으로 카드를 사용했다. 아마 해당 대 부분이 새걸로 오는 정책으로 알고 있다.

 

1번대가 부러진 아부가르시아 모바일대



이번달에도 낚시를 자주 못가니 쇼핑을...
축광 테이프 300cm, 핀도래 10호, 축광 매니큐어도료, 베이비사딘 2인치, 외줄카드 10호, 곰보스푼 실버 18g, 전자에기 수박/색동, 태클박스, 메탈지그 화이트 14g/17g/21g 등등 또 질렀다. 당장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배송비 무료가 되는 한계점까지 구입을 한꺼번에 하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작년까지 자주 가다가 안가던 포인트를 오랜만에 갔다가 버려진 릴하나를 주워왔다. 그리 비싸고 좋은 릴은 아니었지만 4000번대 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수리할 수 있으려나 해서 주워와봤다. 하지만 부식이 좀 심해서 나중에 부품용으로나 써야지하고 모셔놨다.

 

이번달 구매품과 주워온 릴



최근 메탈에 맛을 들여서 자주하는데, 야간에는 아무래도 어려울것 같아 야광 도료를 좀 사봤다. 새로산 스푼에 야광 매니큐어를 좀 칠해봤다. 나중에 느꼈지만, 축광시간이 너무 짧기도 하고, 몇번 캐스팅을 하다보니 야광이 다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아직 축광 테이프를 써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써보고 비교좀 해봐야겠다.

 

13g 곰보스푼에 양광 매니큐어



그래도 이번달에 처음으로 풀치를 올려봤다. 바늘을 입에 물고 올라오진 않고 목덜미쯤에 걸려서 올라오긴 했지만 처음으로 올려본 어종이다. 여름내 지긋하게 올리던 고즐맹이는 사이즈가 부쩍 작아졌다. 통통하던 어미들이 나아놓은 아기들인가 보다. 가끔 큰놈들도 올라왔지만 대부분 작은 녀석 들이다.

 



메탈에 집중을 하면서도 운용방법이 서툴러서일까 이번달 조과는 신통치 않다. 쇼핑을 잔뜩해놨기에 10월에도 메탈을 중심으로 하면서 잠시 쉬었던 에깅도 좀 섞어서 해볼까한다. 밝은 시간에 메탈하고 야간에는 에깅하는 패턴이 어떨까 싶다. 밤이 빨리 찾아와서 밝은 시간에 낚시하는 기회가 줄어들긴 하는것같다.
메탈에 너무 꽝을 치는날이 많아서 간혹 베이비사딘을 던져보기도 했다. 입질인가 싶으면 사딘 꼬리만 뜯어먹고 가는 녀석들이 많다. 아마도 크기가 작은 애들인가 싶어서 노려서 사딘 크기를 바꿔서 해보면 이번엔 입질도 안해준다. 겨울 볼락철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사딘은 좀 아껴써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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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일정도 잘 맞지 않고해서 자주 나가지는 못했지만, 무늬오징어를  타겟으로 다녔던것 같다.
무늬오징어를 주 타겟으로 했지만 한마리도 올리지 못했다. 오징어가 없는건지 아직 내 실력이 없는것인지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의 말도 제주시쪽은 활발하게 나오고 있지는 않은것 같다. 하지만 전혀 없는건 아니라 계속 도전은 해봐야할것 같다.

 

 

스피닝릴 하나를 더 영입했다.
 - ABUGARCIA SALTY FIGHTER SP 3000
전에 구입해뒀던 1.5호 합사를 감아 인쇼어대용으로 준비했다.
 - ABUGARCIA ACMISSS-865ML-SR
아부가르시아 제품이 뭔가 컬러감이 좋아서 계속 살펴봐지는것 같다.

5월동안 이 조합은 많이 사용하지는 못했다. 702대와 같이 들고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작은 702대를 많이 활용했다.
865 인쇼어대는 아무래도 에깅을 하기에는 많이 무겁게 느껴진다. 차에 둘다 싣고 다니긴 하지만, 같은장소에서 바꿔가면서 낚시를 할 정성은 없나보다. 702대로 외항에서 에깅하다가 내항으로 와서 미노우게임을 많이 했던것 같다.

 

농어를 몇번 낚고, 몇번 털리다 보니 점점 미노우 게임에 맞을 들여간다. 지그헤드보다도 쾌감이 크게 온달까... 지그헤드 운용이 익숙해질 쯤이었는데, 새로운 맛을 알아가는것 같다. 물론 조황은 전보다 좋지 않다. 아직 운용방법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것 같다. 플로팅 미노우만 가지고 있었기에 싱킹타입도 몇개 구비를 했다. 하지만 싱킹은 더더욱 운영을 못하겠다. 밑걸림이 상당하다. 그리고 702로드에 싱킹타입을 달면 무리가 가는 느낌도 많이 온다. 농어를 두어번 바늘털이 당하다보니 미노우도 같이 날아가버렸다. 비슷한 미노우도 같이 구입했다.

 

 

에기를 넣고 다니다보니, 가방이 좀 작게 느껴져서 비슷한 스타일의 조금 큰 가방도 영입했다.
에기 케이스를 잘라서 수납함도 만들어봤다. 전보다 많이 들어가긴 한다.

다만 한달동안 사용하다보니, 역시 상단 지퍼형태의 오픈은 아쉬움이 남는다.
급하게 채비를 변경할때 지퍼 위치를 찾고 열기에 조금 불편함이 있다. 부착형 형태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전보다 많은 채비들을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가방을 어깨에 꼭 매고 이리저리 이동도 많이했는데, 채비 변경이 그리 쉽지 않다보니 이제는 옆에 내려놓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그만큼 발판이 편한곳만 다녀서인 이유도 있을거다.

 

 

이번달은 조황이 너무 좋지 않다. 예전처럼 원투를 같이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젠 미끼사러 낚시방에 가는게 귀찮게만 느껴져서 당분간은 루어 중심으로 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달에도 전과같이 조천항, 삼양동항, 화북항 중심으로 다녔다. 한치 낚시하시는 분들이 어마어마 하다. 그 틈바구니에 끼어들기가 어려워 조금은 떨어져서 해본다. 아무래도 미노우 게임을 하는데 캐스팅 소리가 너무 자주 나니 낚시하시는분들이 많이 쳐다본다. 지금 미노우 본시즌은 아닌지라 뭘 낚고 있냐는 물음이 조금은 민망함을 가져온다. 대상어 없이 막 던지는 중이라...

 

처음으로 고즐맹이(꼬치고기)도 낚아봤다. 당기는 힘이 농어만은 못하지만 꾀 힘을쓰기에 재미있는 대상어이다. 내항에도 많이 들어오기에 괜찮은 대상어인것 같다. 맛있는 고기라고 얘기는 들었지만 냄새가 고약해서 최대한 손에 뭍히지 않고 방생하기에 바쁘다.

 

6월에도 비슷한 채비로 비슷한 대상어를 목표로 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는 원투로 작지만 재법 여러 종류를 낚았던것 같다. 올해는 루어에 집중할 예정이라 어떨지 모르겠다. 에깅과 미노우가 중심이되고 메탈도 간단히 해보려고 한다.

 

2022.03.16 - [제주 갯바위 낚시] - 2021년 6월 제주 갯바위 낚시

 

2021년 6월 제주 갯바위 낚시

제주시 인근의 발판이 편한곳을 위주로 여러 장르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장비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싶어서 원투와 루어를 위주로 하고, 조금 짧다 싶은 장비로 즐기는 중입

floorpl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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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그다지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무늬오징어를 노려볼까하고 저녁시간에 나가봤다.
우연히 앞을 보는데 돌고래가 지나가길래 낚시대 제쳐두고 얼른 영상 촬영.
제주 남쪽 지방에서는 자주 보인다고 하던데, 북쪽에도 이렇게 해안선 가까이 들어올줄 몰랐다.
낚시는 꽝치고 돌아왔지만서도 돌고래 영상 남겼다는것에 위안을...

제주 돌고래


심플한 낚시를 위해서 이제껏 70ML대로 에깅도하고 볼락도 치고 했었다.
차에 싣고 다니면서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낚시나 해볼까?"하고 바로 던질수 있는 채비가 좋다.
집에서 사전에 준비하고 해야하는 찌낚시를 배우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루어를 알기전에는 그나마 단순한 원투를 했었고...

물론 볼락을 위한 60UL대도 있었지만, 멀리 날아가지 않으니 잘 사용하지 않았다.
이참에 UL대는 집으로 귀향오고, 메인 로드였던 70ML대는 서브대가 되었다.
농어욕심도 나고, 오징어를 위한 에기도 좀 멀리 날리고 싶어서 새로운 로드를 영입했다.
내 낚시 성향과는 좀 안맞는 너무 긴 로드를 산것 같긴하다. 8인치 정도만 사도 됐을것 같은데, 86은 좀 욕심이었나 보다.
ABUGARCIA S-865ML을 새롭게 영입하고, 얼마전에 구입한 SHIMANO SIENNA C3000을 연결했다.
색깔이 너무 잘 맞아서 기분이 좋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기본 블랙 색상에 어두운 빨강(?)으로 포인트된 세트다.


타고다는 차가 모닝이다보니 접은길이가 1미터를 넘으면 트렁크에 넣고 다니기가 어렵다.
최대 110cm였던것 같다.(어찌어찌 120cm까지가 극한)
그래서 이번 새로운 로드도 길이 욕심은 나지만, 가지고 다니기 어려워 모바일 버전을 구입했다.
사고나니 3절 정도면 됐을것을 괜히 5절을 산것 같기도 하다. 현장에서 조립하기 번거롭겠다.
일단 3절로 만들어서 차에 넣어놓았다.

아부가르시아 아쿠아컬러즈 모바일 인쇼어 S-865ML

빨간 통이 너무 튀는것 같아서 조립 후 통은 그냥 집에 두기로하고...
최근에 인터넷으로 몇개 부른 에기들도 정리해본다.
다른사람들 처럼 수십개 사지는 못하겠지만, 마음에 드는 저렴이로 몇개 구입했다.
이것도 가지고 다니는건 4~5개 정도다...많이 들고다니는 꾼들을 쫓아가지는 못하겠다.
5개로 안 낚기면 포기하는거다..ㅎㅎ


와이프가 오늘 "당신은 낚시 자체를 즐기는게 아니고 낚시 준비를 위한 물건을 사고, 조합하는데 재미를 느끼는것 같다"고 한다. 듣고보니 맞는 말인것 같다... 낚시 채비 쇼핑을 겨울동안 줄기차게 했다. 하지만 고가를 사지는 못하고 저렴이들로 계속해서 조합을 해 나간다.
컴팩트한 낚시 짐을 위해 집에서 자잘한 소품들을 준비하는데, 거기서 재미를 느끼는것 같기도 하다.
언젠간 고가 장비 욕심을 내고 점점 늘어가긴 할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다고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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